사랑의불시착] 너덜너덜해져서 만난 서브캐들
※이전상황:
서단은 리정혁이랑 세리가 같이있다는 소식을 친구들한테서 전화받고
호텔갔더니 한 방에서 나오는거 보고 상처받은 상황이고 (오해가있음)
구승준은 오과장한테 뒤통수 맞고 진짜로 쳐두들겨 맞음
서단-구승준이 평양호텔 옥상에서 우연히 만남
둘다 너덜너덜한 상태로 만나게됨
서단: 혹시...
서단: 뛰어내릴려면 저~기 보이는 앞건물이 더 높습니다.
거기로 가서 뛰어내리시라요
(그럴리가 없음)
구승준: 우리 어디서 본적 있지 않아요?
(예전에 구승준이 서단을 도와준적이 있었음)
서단: 아..
구승준: 반갑습니다 동무 하하하!!.. 그만해야겠다
구승준: 저 사실 영국국적이고 비즈니스로 여기 온거에요.
혹시 수상하다고 막 섣부르게 신고하고 그러지말기
서단: 남한말투 그런거에 관심 없습네다
구승준: 아 그럼 관심있는 남자가 속썩여서 여기 올라온거구나?
(뼈맞음)
구승준: 여기가 원래 그런문제로 올라오는 곳이잖아요
서단: 약혼자가 딴 여자랑 호텔에 왔습니다
구승준: 어...어~?!! 쎈데?
구승준: 그래서 현장은 잡았고?
서단: 글쎄
구승준: 남자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마요.
너무 힘들어하면 남자는 멀어져
구승준: 왜? 남자는 자기때문에 힘들어하는 여자 옆에 있고싶어하지 않거든
서단: 기럼.. 어캅니까?
구승준: 그냥~ 무시해요. 지금 무시해야 나중에 무시 안당한다구
구승준: 남녀관계는 초기 포지셔닝이 평생 간다니까?
서단: 기케 똑똑한 동무는 뭐가 답답해 옥상에 왔습니까?
구승준: 나? 아 나는 돈이 답답하지
구승준: 내가 돈을 엄청 사랑하거든. 근데 올듯 올듯 아주 오지는 않네?
구승준: 이렇게 상처만 주고
서단: 사랑과 돈과의 관계도 초기 포지셔닝이 중요합니다.
서단: 돈도 적당히 무시해주고 막대해줘야 붙지
너무 목매고 쫓아다니고 아쉬워하면
서단: 나 잡아봐라하고 평생을 도망만 다니지요
구승준: 우리는 서로 가르쳐줄게 있는 거 같네요
내가 지금 꼴이 이래가지고
구승준이라고 해요